계간축열 시스템
일정규모 이상의 공간에 분산 또는 집중 설치된 태양열집열기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어서 계간축열조라는 대용량의 장기 축열시스템과 연계시켜 집열된 태양열을 중앙에서 축열 및 공급하는 일련의 중앙열공급 방식의 시스템.
일반적으로 열부하가 적은 봄부터 가을(비난방기)에 이르기까지 남는 태양열을 저장하였다가 부족할때(난방기) 사용 적게는 소규모 단지(건물) 및 대용량 시설에서부터 크게는 지역난방 공급함으로써 다양한 적용이 가능.
독일 크라일스하임(Crailsheim) 지역에서는 태양열을 이용하여 26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학교, 체육관에 지역난방을 공급하고 있다. 주요설비는 평판형 태양열 집열기가 7,300㎡(방음벽 5,300㎡, 건물 지붕 1,500㎡, 기타 500㎡) 규모이고, 580t의 단기축열조, 37,500㎡ 규모이 지중 계간축열조 및 530kW급 열펌프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다. 지중 계간축열조는 지중에 55m 깊이로 80개의 유튜브 배관을 설치하였고, 이는 20,000t의 물과 맞먹는 축열량을 갖는다. 태양열 의존율(solar fraction)은 설계값 기준으로 50% 수준이며, 열 공급 단가는 19 Euro-Cent/kWh이다.